[앵커]<br />매년 9월, 베를린에서는 국제 문학축제가 열리는데요.<br /><br />소설 '채식주의자'의 한강 작가가 초대돼 전 세계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강주일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로 150여 객석이 금방 가득 찹니다.<br /><br />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강단에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오릅니다.<br /><br />베를린 국제 영화제와 함께 독일에서 열리는 최대 문화 행사인 베를린 국제 문학축제가 열여섯 번째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소설가 한강 작가가 초대됐습니다.<br /><br />[마리아 료거 / 베를린 문학축제 담당자 : 이번에 한강 작가가 참여해서 우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.]<br /><br />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맨부커상 수상작 소설 '채식주의자'는 지난 8월 독일어로도 발간됐습니다.<br /><br />현지 베스트셀러 11위까지 오르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발터 하르스 / 관객 : 나는 이 책이 맨부커상을 받은 후 번역됐다고 했을 때 한 번에 다 읽었다. 특히 강한 그림들과 은유들이 더욱 감명 깊었다.]<br /><br />[리나 모수어 / 한강 작가 출판담당자 : 한강이 상을 받았다는 것에 다들 놀랐지만, 독자들은 책을 읽고 나서 그 상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.]<br /><br />한강 작가는 베를린에 이어 뮌헨,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작품을 낭독하고 독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[한강 / 저자 : 제가 독일어를 읽지 못해서 정확하게 어떻게 지금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대략 만나본 몇 분들을 통해서 진지하게 저의 질문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]<br /><br />서로 다른 언어의 세계 독자들과 소통하고 한국 작품을 알리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베를린에서 YTN 월드 강주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080127081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