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대북 감시 전력을 증강 운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도 더불어 단거리나 중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저강도 도발 가능성도 주목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왕선택 기자!<br /><br />북한의 도발 조짐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확인된 것이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직까지 북한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특이한 동향이 파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이 10월 10일로 모레인 만큼 당분간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 아래 북한 감시 전력을 증강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에서는 RC-800 금강과 RF-16 새매 정찰기를 확대 운용하고 있고, 미군도 고공 전략정찰기인 U-2 출격 횟수를 늘렸습니다.<br /><br />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 배치된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도 북한의 군사 동향 수집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조인트 스타즈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시설, 야전군의 기동, 해안포와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정찰기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군과 미군이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지역은 3곳입니다.<br /><br />첫 번째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북한이 3개 갱도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작업으로 추정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장거리 로켓 발사 시설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도 최근 차량과 인력 활동이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세 번째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 배치된 무수단 중거리미사일 기지로 이동식 발사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도발 형태는 단거리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와 같은 저강도 도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가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 71주년으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, 즉 10년 주기나 5년 주기에 걸리는 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지난달 9일 제5차 핵실험 도발이 북한 정권 수립일에 맞춰 발생했지만, 올해는 68주년으로 꺾어지는 해가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번 노동당 창건일에도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0081415432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