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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유 시설 피해 1,300여 곳...복구·안전진단은 개인 몫? / YTN

2017-11-18 0 Dailymotion

지진의 충격을 강하게 받은 포항, 특히 주택 같은 개인 소유의 시설 피해가 천여 건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일상을 되찾으려면 복구가 시급한데, 사유시설이라는 이유로 지원이 전혀 없어 주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엿가락처럼 휘어지고 부서진 기둥.<br /><br />강한 지진의 여파로 원룸 건물을 떠받치던 기둥이 휘었고, 건물은 기울었습니다.<br /><br />정밀 진단과 보수 공사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해당 지자체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포항시 관계자 : 정밀 안전 진단은 사유시설은 소유자분이 해야 하고요…. (시에서는 도대체 해주는 게 뭐가 있습니까?) 저희가 하는 것이 없습니다. 저희가 하는 것이 없고. 위험하니까 필요 한 조치를 하시라고 안내하는 것….]<br /><br />건물주는 급하게 보강 공사를 해 붕괴 위기는 일단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문가의 긴급 안전 진단은 공사가 끝난 다음 날에야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포항시의 뒷북 처방으로 일의 순서가 뒤바뀐 것입니다.<br /><br />[김성호 /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부회장 : 현재는 임시적으로 저렇게 가설 지지대를 받쳐 놨는데, 저 뒤에 있는 기둥 3개는 완파된 상태거든요. 건물 외부 쪽은 전부 가설 지지대를 받쳐야 할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건물주는 답답하고, 억울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집이 기울어 가재도구도 챙기지 못하고 쫓겨 나다시피한 이재민인데, 정밀 진단에 복구까지 모든 책임을 떠안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건물 소유자 : 제가 알아서 하래요. 이것도(보강공사)도 했으니까, 안전 진단도 해라. 괜찮으면 출입하래요. 그리고 부수든지, 아니면 보강해서 살든지도 직접 알아서 하라고 하잖아요.]<br /><br />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개인 소유 건축물은 모두 천 300여 곳에 이릅니다.<br /><br />길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이 지기에는 너무 무거운 책임들,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81434482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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