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국회에서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데요,<br /><br />여야 의원들이 주로 정책 질의에 집중하면서 청문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<br /><br />인사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전 10시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자는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새겨 헌법이 부여한 사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종삼 시인의 시 '누군가 나에게 물었다'를 암송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후보자는 시인과 다름없이 살아가는 인정 많은 우리 국민이 헌법이라는 우산 아래 기본적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비합리적인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청문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청문회와 달리 후보자의 신상 문제를 둘러싼 공방 대신 여야 모두 정책 질의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그만큼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먼저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의 질문에 이 후보자는 전체적으로 볼 때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보단 잘못돼 보이는 조항을 제외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가보안법에 독소조항이 있어서 오·남용된 적이 있었던 만큼 문제가 있으면 개정을 하고, 나머지를 적절히 운영해 남용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자는 또 북한을 주적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이 두 가지 측면을 갖고 있다면서도, 주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군의 정치관여가 헌법에 대한 중차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하며 이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고, 이 후보자는 군의 정치관여 문제는 당연히 헌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과거 군사정권에서 여러 폐단이 발생했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더해 군의 정치적 중립성이 한 번 더 강조된 것은 이 폐단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듯 오전 내내 이어진 청문회에서 주로 정책 질의가 이어지면서, 인사청문 보고서도 무난히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 이후 야권이 강력하게 반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2212522973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