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0일 새벽 규모 3.6 여진 이후로 큰 여진이 없었던 포항지역은 차츰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지진 대피소에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이 많은데요.<br /><br />지진 대피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<br />지진이 난 지 일주일 넘게 지났고 어제 LH 임대 아파트로 이사도 시작됐는데 아직 이재민들이 대피소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살던 곳이 안전한지 점검이 끝나지 않거나 아직 지진 공포 때문에 집으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 이재민이 많아서입니다.<br /><br />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재민 일부가 새 보금자리를 얻어 이사하고 있지만, 그 수도 많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포항시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지진피해 민간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이 진행돼 어제까지 모두 천3백여 건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천백여 세대는 사용할 수 있고, 70여 세대는 사용을 제한해야 하며, 70여 건은 위험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점검 결과는 '사용 가능', '사용제한', '위험'으로 구분해 각 세대에 스티커를 부착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'사용 가능' 세대는 소유자에게 바로 알리고, '사용 제한' 세대에 대해서는 2차 점검을 하게 되며 '위험' 세대에는 접근을 금지하고 역시 2차 점검을 합니다.<br /><br />최종 결과는 전문가 의견과 주민 요청을 등을 고려해 2차 점검 후 확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<br />지진이 난 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최근 들어 포항지역 여진은 잦아들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5일 오후 규모 5.4 지진 이후 포항지역에는 규모 2.0 이상 여진이 모두 63차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두 차례 있었는데 진동이 느껴지지 않거나 일부만 미세한 떨림을 느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10시 35분쯤에는 규모 지진이 관측되기도 했지만 1.7 규모여서 진앙과 비교적 가까운 이곳에서도 지진동을 감지한 사람을 볼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의 빈도를 놓고 보면 여진이 잦아들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, 지진은 예측이 어려워 쉽게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참고로 지난해 9월 규모 5.8 경주지진은 지금까지 여진이 640차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렇다 보니 여진이 언제 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아직 이곳 이재민에게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오늘 이재민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지진 초기보다 차분하고 밝은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큰 여진이 없다면 이르면 일주일 안에 이재민 대부분이 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2314010892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