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회적 참사 특별법과 함께 오늘 우리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'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·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' 개정안입니다.<br /><br />매년 8월 14일을 '위안부 기림일'로 공식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. <br /><br />위안부 피해자 고(故)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했던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민간 차원의 행사만 이뤄졌는데, 이번 법안 통과로 내년부터는 국가 차원의 공식 기념행사가 열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일본 정부는 불쾌한 기색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'강한 위화감을 느낀다'며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정신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, 한국과 일본의 미래지향적 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일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기림비가 공식 설치된 것을 놓고도 아베 총리까지 나서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는데요.<br /><br />일본 오사카 시는 샌프란시스코와 60년 이어온 자매도시 결연까지 끊겠다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일본의 반응은 지난 9월 한국을 찾았던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발언과 대조를 이룬다는 지적인데요.<br /><br />"과거를 직시하는 것이 진정한 협력관계 발전의 기반이 된다"<br /><br />한일 양국의 이른바 '미래지향적' 관계를 언급하는 일본 정부, 슈뢰더 총리의 말을 깊이 새겨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2422172361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