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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가 일본 총리의 모순..."나는 올림픽 주최자 아니다" / YTN

2021-06-08 1 Dailymotion

스가 일본 총리가 도쿄 올림픽에 대해 자신은 대회를 주최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  개최의 전제라면서 명확한 기준 없이 백신 확산을 통해 반대 여론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막바지에 이른 일본 정기국회에서는 올림픽을 둘러싼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회 취소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에 스가 총리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 : 저 자신은 올림픽을 주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. 도쿄도와 조직위원회, 일본올림픽위원회, 패럴림픽 위원회, IOC 등이 (최종 결정을 하는 겁니다.)] <br /> <br />대회 개최는 IOC와 도쿄도의 계약에 따른 것이고 취소는 IOC만 할 수 있어 액면만 따지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올림픽 연기 결정 당시 아베 전 총리가 관계자들을 모아 최종 의견을 정리한 것과는 여러모로 대조적입니다. <br /> <br />책임 회피로 비춰 질 수도 있는 발언에 이어 스가 총리는 자신의 역할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 :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. 지키지 못하면 올림픽을 열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?] <br /> <br />문제는 감염 상황이 어느 정도 수준일 때 국민 건강에 지장 없이 열 수 있는지 스가 내각 누구도 기준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회가 하루하루 다가오지만 올림픽을 둘러싼 국민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혼마 미에코 / 백신 접종자 : 앞으로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올림픽이 열리면 다시 감염자가 늘지 않을까 역시 걱정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경찰과 소방관 등을 대상으로 단체 접종을 시작했고 오는 21일부터는 직장과 학교에서도 백신을 맞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가 총리는 하루 접종 횟수가 목표로 한 100만 회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성과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국민 중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사람도 10%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숱한 의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스가 내각은 백신 실적을 앞세우며 대회 강행으로 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[ka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081722470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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