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적으로 수확량이 늘어난 데다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사과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농가 창고마다 사과가 쌓여만 가고 있는데요, 우박 피해를 겪은 지가 엊그젠데, 공급 과잉까지 겹치면서 재배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농산물유통센터입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사과 수확 철을 맞아 하루 평균 10만 ㎏의 사과가 들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첨단시설을 갖춘 대형 유통센터가 풀가동하고 있지만, 사과 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백 톤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에 사과가 벌써 꽉 들어찼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이한덕 / 예산능금농협 유통센터 : 수확량이 많고 입고되는 양이 많아서 창고가 거의 포화상태입니다. 앞으로 1주일이면 꽉 차서 못 받을 것 같습니다. 전년보다는 한 20% 수확량이/ 더 는 것 같아요.]<br /><br />전국적으로 사과 생산량이 늘고 소비량이 크게 둔화하면서 사과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과 작황 상태가 예상보다 좋아 재배농가 창고마다 사과들로 넘쳐 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생산량이 10% 정도 늘면서 가격은 지난달보다 15% 이상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고령화로 일손을 구하기 힘든 데다 가격마저 좋지 않아 사과 과수원에는 수확을 못 한 사과들이 널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손돕기 봉사 활동을 통해 급한 불을 끄고는 있지만, 올해는 우박 피해도 있어 과수 농가들이 이중삼중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금영 / 예산군 오가면 : 가격은 전년도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서 지금 거의 매매도 안 되고 있고요. 뭐 수확은 평년작 정도 됐는데 생각보다 더 의외로 흠집 사과가 많이 나오고 그러네요.]<br /><br />올해 추석이 늦어 조생종 사과의 소비량이 많았지만, 농가 창고마다 사과 재고량이 늘면서 재배농민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2500372770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