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최대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자국 내 북한 노동자 숫자 감축에 나섰고 북-중 무역 통로인 교량도 임시 폐쇄됩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러시아가 내년도 외국인 노동자 배정에서 북한에 신규 쿼터를 할당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막심 토필린 러시아 노동부 장관은 "내년도 이민 노동자 수 쿼터에서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할당은 없다"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계약 기간이 끝난 북한 노동자들이 귀국하게 되면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는 현재 3만 명에서 2만5천 명으로 줄게 됩니다.<br /><br />또 지난 9월 중동에서 쫓겨나 러시아로 유입된 3천500명의 북한 노동자들도 노동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귀국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이번 조치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9월 11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에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안보리 결의 2375호는 해외 북한 노동자에 대해 신규 노동 허가를 금지하고, 기존 노동자도 기간이 끝나면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북한과 중국 사이의 주요 무역 통로인 중조우의교가 다음 달 중순 임시 폐쇄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을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이 철교는 북-중 무역의 70%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일단 북한 측이 상판을 보수한다고 해 다리가 폐쇄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북한이 상판을 보수할 필요가 있어 '중조우의교'가 일시 폐쇄되고 교량 보수 작업이 끝나면 정상 통행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그러나 철교 폐쇄가 지난 21일 중국국제항공의 평양 노선 운항 중단과 같은 흐름의 경제 제재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2506385173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