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톨릭 교회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불교국인 미얀마를 방문한 교황이 로힝야 인종청소 의혹의 책임자인 군 최고사령관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미얀마의 실권자, 아웅산 수치와의 회동이 예정돼 있는데, 로힝야 난민 문제가 거론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김웅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화해와 용서,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며 미얀마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.<br /><br />도착한 지 반나절도 채 지나지 않아 '로힝야 인종청소'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현지 군 최고사령관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교황이 로힝야 사태에 대해 언급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최고사령관은 미얀마에서는 종교적 차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인종청소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교황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최고사령관과 예정에 없던 면담을 한 교황은 오늘 아웅산 수치를 만납니다.<br /><br />로힝야 난민 문제가 거론될지, 만약 거론된다면 공개적으로 인종청소 의혹을 부인해온 수치에게 교황이 어떤 말을 건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로힝야 / 난민 : 교황이 저희를 위해 평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믿어요. 교황은 저희의 송환과 이주를 도울 수 있을 거예요.]<br /><br />교황은 미얀마 방문 일정을 마치는 대로 방글라데시로 건너가 로힝야 난민 대표단을 만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난민들은 방글라데시 정부와 난민 송환 협약을 맺은 미얀마 정부를 여전히 믿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환 난민 수를 제한하지 않고, 테러리스트와 무관한 난민에게는 법적 책임도 묻지 않겠다지만, 난민들은 박탈당한 시민권부터 복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웅래[woongr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2805403171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