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드 문제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으로 얼어붙었던 정부 교류가 최근 재개된 데 이어, 여덟 달 동안 금지됐던 한국 단체관광도 일부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관광도 일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상품만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의 관광 주무 부처인 국가여유국이 베이징과 산둥 성 지역 회의를 열고, 이들 두 지역 일반 여행사에 한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지역은 단계적으로 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단, 롯데 호텔 숙박이나 롯데 면세점 쇼핑이 포함돼서는 안 되고 저가 판매도 금지됩니다.<br /><br />롯데가 사드 부지를 제공한 데 따른 앙금이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, 온라인을 제외한 일반 오프라인 여행사만 허용했고, 전세기 운항과 크루즈선 정박 금지는 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1일 사드 갈등을 봉합하는 공동 합의문 발표 뒤 두 나라 정부 교류가 재개된 데 이어 다음 달 한-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광 분야에서도 개선 신호가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3월 15일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등의 여행사들은 한국 단체관광 상품 취급을 일제히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중국 당국이 성과 시, 자치구별로 여행사에 통보한 비공식 지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지난달 시진핑 주석 집권 2기 출범과 함께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사이트 씨트립에 돌연 한국 여행이 소개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북한의 핵·미사일 개발에 따른 중국의 제재 강화로 관계가 냉랭해진 북한의 경우, 랴오닝과 지린 성에서 출발하는 관광만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일본행 관광객은 지난해와 올해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에서 '민족적 존엄성'이 언급된 점으로 미뤄, 다음 달 13일 난징 대학살이 꼭 70년을 맞는 데 따라 일본 관광을 억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2822073634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