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우리 군은 즉각 지상과 해상, 공중에서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유사시 미사일 요격에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이번 훈련은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 공군의 KF-16 전투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릅니다.<br /><br />날개 밑에는 정밀 유도폭탄인 스파이스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했습니다.<br /><br />최대사거리 57㎞의 스파이스 미사일은 2.4m 두께의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작전지역은 동해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 지역.<br /><br />비슷한 시각.<br /><br />우리 해군 이지스함에서도 해성-2로 불리는 함대지 미사일이 솟구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사거리 1천km 달하는 해성-2 미사일은 우리 해군의 구축함과 잠수함에서 발사해 북한의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기체계입니다.<br /><br />곧이어 육군이 보유한 이동식발사대에서도 사거리 3백km인 현무-2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있던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6분만인 새벽 3시 23분부터 동시 탄착 개념을 적용한 합동 정밀 타격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육해공군 모두 미사일을 각각 1발씩 발사했고,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해상 목표지점에 3발이 동시에 명중했습니다.<br /><br />[노재천 / 합참 공보실장 :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시 지상 해상 공중 전력에 의해 언제든지 도발 원점과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우리 군은 북한이 추후 도발할 경우 한미 양국 군이 동시에 대응 사격 훈련에 나설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사일 요격을 넘어 북한의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부 응징 타격까지 내비친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2911233794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