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추돌사고를 낸 가수 태연 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일부 피해자들이 사고 당시 구조 대원들이 태연 측과 차별대우를 했다는 주장을 들고나와,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견인차에 끌려가는 택시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.<br /><br />걸그룹 '소녀시대' 태연 씨가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들이받은 피해 차량입니다.<br /><br />[현장 목격자 : 사고가 많이 나요 여기. 쿵 소리가 나면 아 또 사고 났구나. (당시 현장에) 택시가 찌그러져서 보였고….]<br /><br />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두 명과 승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, 태연 씨 역시 가슴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, 술은 마시지 않아 중과실 사고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조만간 피해자들의 진단서 등을 검토한 뒤, 조만간 태연 씨를 불러 간단히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피해자분들이 진단서를 언제쯤 제출해주시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텐데 연락은 다 취해서 얘기는 돼 있다고요.]<br /><br />하지만 일부 피해자는 당시 사고 처리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이 태연과 다른 피해자들을 차별대우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소방서는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[119구급대 관계자 : 에어백이 터지면서 부딪혔다고, 가슴이 아프다고 (했어요). 자기는 괜찮고 다른 사람들 다쳤나 챙겨달라고….]<br /><br />태연은 하루가 지난 뒤,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피해자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, 앞으로 운전에 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2920092326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