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 소환한 것을 두고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피의자 인권을 고려한 '적법한 조치'라고 했지만, 보수 야당은 청와대와 여당의 겁박에 검찰이 '황제 소환'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경심 교수의 비공개 소환 소식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'적법한 조치'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 공개소환과 포토라인 세우기, 심야 조사 등은 피의 사실 공표와 함께 개선돼야 할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하며, 이번 기회에 선진적인 수사로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식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정 교수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이 이번 조사 과정을 통해 소명되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보수 야당은 날을 세우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에 굴복해 '황제 소환'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토라인에 서지 않은 것이 장관 부인에 대한 마지막 예우이길 바란다며 검찰은 의전에 신경 쓰지 말고 엄중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아 / 자유한국당 대변인 : 당초 공개 소환이었던 것에서 비공개로 전환된 것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 매우 유감입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역시 정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준 '맞춤 특혜'를 받았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'황제 소환'을 했다고 '황제 수사'까지 해서는 안 된다면서 검찰은 절대권력 앞에 굴하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해달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철 / 바른미래당 대변인 : 권력의 무도함이 아무리 크더라도 검찰이 꼬리를 내리지 않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이제 조 장관 본인에 대한 수사만을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, 정 교수의 소환조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은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0318204721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