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법사찰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오늘 새벽까지 조사한 검찰은 영장 청구 결정에 앞서 추가 혐의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4일 압수한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는 아직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권남기 기자!<br /><br />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 언제쯤 결정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병우 전 수석의 소환 조사 이후 가장 큰 관심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였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검찰은 오늘은 청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 전 수석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주요 혐의로 알려진 불법 사찰이나 현직 검사가 우 전 수석과 불법 사찰 혐의를 받는 국정원 전직 간부들과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증거 인멸 부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추가 조사 부분이 이번 구속영장 청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,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검찰은 내일쯤 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어제 우 전 수석을 불러 16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자신이 받는 직권남용과 국정원법 위반 공모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우 전 수석이 국정원을 동원해 자신을 감찰하던 이석수 전 대통령 특별감찰관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,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혐의입니다.<br /><br />우병우 전 수석은 불법 사찰 혐의를 받는 국정원 간부들과 일부 통화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,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직무 범위 내에서 전화한 것이며,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난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별도로 검찰은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에 대한 분석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앞서 지난 24일 재판을 마치고 나가는 우 전 수석을 붙잡고 휴대전화와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차량에서는 별다른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휴대전화는 현재 기록 복구 등 포렌식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3016452984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