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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래시계에 갇힌 25년?...억울한 누명 풀겠다! / YTN

2017-12-05 8 Dailymotion

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1990년대 인기드라마 제목을 딴 '모래시계 검사'로 불리며 강직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당시 홍준표 검사에게 수사를 받고 4년을 복역한 사업가가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990년대 초반 온 국민의 귀가 시간까지 앞당겼던 인기 드라마, '모래시계'.<br /><br />외압에 굴하지 않고 타협도 없었던 드라마 속 강우석 검사는 당시 현직 홍준표 검사가 모델이라는 말이 나돌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당시 홍준표 검사에게 수사를 받아 교도소에 복역했던 사업가 여운환 씨가 25년 만에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여 씨는 "한 검사의 삐뚤어진 영웅심에 아직도 폭력 조직의 두목이라는 억울한 누명 속에 살고 있다"며 진실을 밝히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'범죄와의 전쟁'이 한창이던 지난 1991년 광주지방검찰청 강력부 홍준표 검사는 여 씨를 폭력 조직의 두목으로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판부는 정작 공소 사실은 무죄로 선고하면서도 폭력 조직 계보에도 없는 '자금책 겸 두목의 고문급 간부'라며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여 씨가 유죄가 된 데는 조폭 박 모 씨의 진술이 결정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진술은 피고인이나 변호인도 없이 이뤄졌는데, 이 같은 심문 방식은 지금은 위헌으로 없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여운환 / 재심 청구인 : 조작된 과거로, 날조된 영웅담으로 자기는 '모래시계 검사'가 됐어요. 나는 이런 나쁜 선입견을 홍준표가 이런 잘못된 굴레를 나한테 씌워주는 바람에 나는 30년 가까운 세월을 너무나도 힘들게 살아왔고….]<br /><br />재심 청구 소식을 들은 홍준표 대표는 "법원이 판단할 문제로 대꾸할 가치가 없다"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다시 조명받고 있는 검사 홍준표와 그가 폭력 조직 두목으로 기소한 여운환의 질긴 인연.<br /><br />재심 개시로 당시 사건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0601190075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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