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 데 대해 아랍권뿐 아니라 서방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집트와 이란 외교부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 이전 계획에 강하게 반발했고,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은 "트럼프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표는 국제법과 유엔 결의에 어긋난다"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 안보 고위대표는 "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미래 수도로서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는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"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메이 영국 총리는 "중동 평화를 기대하는 관점에서도 미국의 결정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"고 지적했고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"트럼프 대통령의 유감스런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은 "예루살렘을 둘러싼 일방적인 행동은 중동을 넘어 다른 지역까지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한다"고 말했고, 멕시코 외교부는 "예루살렘의 지위를 인정한 유엔 결의를 계속 충실히 지킬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"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조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 실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줄곧 말했다"며 "예루살렘은 당사자 직접 협상으로 풀어야 할 마지막 단계의 과제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[jwkim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070602368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