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무일 검찰총장의 적폐 사건 수사에 대한 '연내 마무리' 발언을 놓고 문무일 총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간에 미묘한 시각차가 노출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향후 문 총장과 윤 지검장 사이에 갈등이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무일 검찰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주요 적폐 수사를 끝내겠다며 수사 시한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 개혁위로부터 추가 수사 요청도 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[문무일 / 검찰총장 (지난 5일) : 수사가 본래 그 기한을 정하기는 어렵지만, 올해 안에 주요 부분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같은 날 오후,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휘하 수사팀은 최선은 다하겠지만, 시한을 정해놓고 수사하긴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반응은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한 검찰 지휘 체계상 일선 수사팀의 반응으론 이례적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또, 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에 앞서 일선 수사팀과 문 총장 간에 사전 교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 총장이 윤석열 지검장의 일방통행식 행보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그동안 일부 피의자들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법원을 비판하는 내용의 서울중앙지검 발표에 대해 문 총장이 사전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열음이 노출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향후 문무일 총장과 윤석열 지검장의 갈등이 커질 거란 시각도 있지만, 수뇌부 엇박자에 대한 검찰 안팎의 우려를 고려해 자연스럽게 봉합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1005163874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