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중 양국이 역지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에 대해선 핵 하나로 안보를 지킨다는 생각은 망상이라며 남북 관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을 인터뷰한 중국 관영 CCTV는 사드 문제에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말한 것에 공감한다며, 한중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이 각각 입장이 있지만,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역지사지하면서 단숨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시간을 두면서 해결해 나가는 그런 지혜가 필요합니다.]<br /><br />그러면서 양국의 입장을 서로 깊이 이해한 것이 지난 10월 31일 양국 협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사드가 중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며, 미국으로부터도 여러 번 다짐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사드 추가배치 반대 등 이른바 '3불'은 과거부터 지켜왔던 입장으로,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 대해선 오판을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남북 간의 평화와 협력이 북한의 안보를 지켜줄 수 있습니다. 과거에 남북 관계가 좋았던 시기에 북한은 안보에서 아무런 위협이 없었습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제재와 압박,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입장을 한중 양국이 공유하는 만큼, 긴밀히 협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수교 25년을 맞은 한중 관계가 이제는 경제 외의 다양한 다른 분야에서도 균형있게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인터뷰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은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202391864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