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말 이맘 때쯤이면 딸랑딸랑 종소리와 함께 거리에 등장하는 게 있죠.<br /><br />바로 구세군 자선냄비인데요.<br /><br />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많은 봉사자가 작은 희망의 씨앗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구세군 냄비에 돈을 넣었는데 알고 보니 다른 단체였다면 어떤 기분일까요.<br /><br />빨간 자선냄비를 둘러싸고 해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진을 보면 구세군 냄비는 냄비걸이 위에 큼지막하게 '구세군'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고, 일련번호와 구세군자선냄비본부 검인이 찍힌 확인증이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른 일부 기부단체도 비슷한 모습으로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언뜻 보면 이게 구세군인지, 다른 기부단체인지 구분하기 어려운데요.<br /><br />구세군 냄비를 표절했다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이런 단체들 역시 정부에서 발급한 거리 모금 허가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불법은 아닌 셈인데요.<br /><br />분명한 건 내가 낸 후원금이 어느 단체에 들어가는지, 어떻게 쓰이는지 제대로 알고 기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따뜻한 마음으로 정성을 보탤 때 내가 선택한 단체가 맞는지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121647336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