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, IOC가 금지 약물 집단 복용, 도핑을 문제 삼아 러시아 선수단의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했죠.<br /><br />러시아 국내에선 참가를 전면 거부할지를 놓고 논쟁이 뜨거웠는데, 선수들은 결국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러시아 올림픽위원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, 종목별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한 '올림픽 회의'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논의 결과,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길 바란다는 뜻을 담은 선수위원회 요청서가 승인됐습니다.<br /><br />[알렉산드르 쥬코프/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: 어려운 상황과 IOC의 부당한 결정에도, 선수들은 평창 올림픽 참가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습니다.]<br /><br />선수들은 올림픽 참가를 위해 먼저 IOC의 초청을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불참하겠다는 선수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, 초청받는 모든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일리아 코발추크 /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: 물론 준비돼 있습니다. 올림픽에서는 결격 사유가 없는 선수들이 뛰어야죠.]<br /><br />쥬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은 "선수 200명 이상이 허가받을 수 있다고 보지만 초청자 수는 IOC가 결정하기 때문에 앞서 나가지 않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"대표단이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으로 가 IOC 실무 그룹과 출전 조건 문제를 논의한다"며 "뛰어난 선수들이 초청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올림픽 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6일 IOC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조직적인 도핑을 문제 삼아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, 엄격해진 도핑 검사를 통과한 선수만 개인 자격으로 나갈 수 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면 국기와 국가를 쓸 수 없지만, IOC는 "러시아가 IOC 결정을 준수하면 폐막식에는 국기를 사용할 수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1302212230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