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상통화 거래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은행들이 관련 계좌를 폐쇄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소비자 피해를 발생시킨 가상통화 거래소를 처음으로 제재했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가상통화 거래는 빗썸과 코인원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부여하는 가상계좌에 돈을 입금해야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은 비트코인 등의 거래에 이용되는 가상계좌를 올해 안에 폐쇄하기로 해 사실상 가상통화 거래 차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해온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등 다른 기관들도 따라올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은행들은 가상화폐 관련 해외송금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가상통화 거래로 의심되는 돈이 밖으로 나갈 때는 고객의 송금 목적을 다시 확인하는 등 감시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국환 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는 해외 송금은 주의해달라고 고객들에게 당부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15일 가상통화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거래 규제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유사수신행위 등 규제법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통화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·처벌하되 소비자보호나 거래투명성 등 6개 요건을 이행하는 거래소에는 예외를 적용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거래소 빗썸이 개인정보를 유출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과징금 4천350만 원과 과태료 천5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정부의 제재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규제가 잇따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1306162008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