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고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백악관에서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대북 정책이 엇박자 양상을 보인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.<br /><br />그러자 백악관과 국무부 모두 미국의 대북 정책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백악관과국무부 엇박자 논란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 왕선택 기자!<br /><br />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수 있다, 틸러슨 장관의 발언 이후 백악관과 국무부에서 나온 후속 상황을 먼저 정리를 해 볼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말씀하신 대로 틸러슨 장관 발언, 어제 새벽의 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발언이 나온 직후에 백악관 대변인이 북한은 위험하게 행동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 이런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가 만 하루가 지난 오늘 새벽에 백악관의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 한국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,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상황에서 무조건 마주 앉을 수 없다 이렇게 말을 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어서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았고 엇박자는 없다 또 이렇게 말을 하면서 적절한 시기가 돼야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그런데 틸러슨 장관이 전제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고 말한 것하고 지금 백악관의 입장은 굉장히 다른 것으로 들리는데요, 엇박자가 없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실 표면적으로 보면 엇박자라고 비판할 수 있고 또 미국의 대북정책이 뭔지 헷갈린다 불평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마는 내용을 자세하게 따라가 보면 엇박자라고 보기보다는 제가 보기에는 일관성이 유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틸러슨 장관의 어제 발언도 구체적인 내용을 좀 더 보면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라는 말도 했는데 그러면서 동시에 진정한 대화를 위한 조건은 여전히 제시를 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예를 들어서 대화를 하려면 일정 기간 도발 휴지기가 있어야 하고 북한은 다른 선택을 하기를 원한다는 관점을 갖고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고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411502737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