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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철수·유승민 나란히 부산행..."통합 문제, 오래 끌진 않겠다" / YTN

2017-12-14 0 Dailymotion

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나란히 부산을 찾아 일주일 만에 손을 맞잡았습니다.<br /><br />안철수 대표는 지역구도 타파를 강조했고, 유승민 대표 역시 오래 끌지 않겠다는 말로 통합 기세 몰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나란히 같은 목도리를 하고, 파이팅 구호를 함께 외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안철수·유승민 대표.<br /><br />지역 차원에서 처음으로 양당 정책·선거 연대를 선언한 부산을 찾아 통합 잰걸음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안 대표는 지역과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야 정치 세력 교체가 가능하다면서, 호남 민심이나 바른정당과의 이념적 거리를 문제 삼는 반통합파를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 : 큰 선거를 앞두고 외연 확장을 못 했을 때 그 정당, 3당이나 4당은 어김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. 그 교훈을 우리는 꼭 명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유 대표는 두 당의 통합 추진이 단순히 정치공학적 계산이 아니라, 한국 정치 발전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합당 마지노선 날짜가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, 오래 끌지 않겠다며 결단의 순간이 임박함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바른정당 대표 : 선거는 다가오는데 언제까지나 통합 이야기로 질질 끌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. 부분적인 어떤 협력이나 이런 거로 결론이 날 수도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오래 끌진 않겠습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 반통합파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에 부정적인 호남 민심을 재차 언급하면서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면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상당수 호남 지역 기초·광역 의원들은 통합에 대비해 탈당할 준비를 마쳤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배숙 / 국민의당 의원 : (호남 지역) 광역·기초 의원들, 단체장 출마 예정자들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거든요. 지방 의원들, 원외 지역위원장들로 (통합 반대 모임을) 확대해서 같이 의사를 모을 생각입니다.]<br /><br />통합을 둘러싼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내일(15일) 당무위원회에서 DJ 비자금 제보 의혹 당사자인 박주원 최고위원의 징계를 논의합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41810473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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