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기국회가 끝나고 곧바로 12월 임시국회가 열렸지만, 국회에선 국회의원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주요 쟁점 사안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빈손 국회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뜨거웠던 정기국회가 끝나자마자 문을 연 연말 임시국회.<br /><br />하지만 일주일째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시작과 동시에 정세균 국회의장,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,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물론, 의원 상당수가 해외 방문과 지역 행사 등으로 국회를 떠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정기국회가 끝난 연말은 일반적으로 정치적 휴지기이다 보니, 미리 잡아놓은 공적 또는 사적인 외부 일정이 많은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각종 현안마다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점도 국회 공전의 배경 가운데 하나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 비리 수사처 등 각종 법안 처리와 헌법 개정, 선거구제 논의에 속도를 내려 하고 있지만,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어제) : 2017년 마지막 임시국회 종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여야가 국민을 위해 간극을 좁히며 뜻을 모은다면 산적한 민생 입법, 개혁 과제를 처리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.]<br /><br />새 원내 지도부를 구성한 자유한국당은 현안마다 여당에 날을 세우면서 대여 투쟁을 제1 과제로 내세운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14일) : 제1 야당을 고의로,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지금까지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을 일삼아 온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 방식은 단호하게 거부하겠습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 역시 정부와 여당에 대한 견제를 잊지 않으며 뚜렷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원내대표 (지난 14일) :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.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나옵니다. (임시국회에서) 규제프리존특별법을 처리하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도 독소조항 거둬낸 뒤 (처리해야 합니다.)]<br /><br />국회가 이례적으로 12월 임시국회에 돌입했지만, 예산안 처리 이후 경색된 정국 탓에 민생은 뒷전으로 밀린 채 빈손 국회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60643517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