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날 문재인 대통령은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현대자동차 현지 공장을 연달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받는 천민얼 충칭 당서기와도 회동하며, 사드 갈등으로 중단된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사업 재개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충칭에 보존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백범 김구 선생 흉상에 묵념하고, 주석 집무실 등을 둘러보며 애국지사들의 헌신을 기렸습니다.<br /><br />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만나선 역사를 기억해야 나라의 미래가 있다며, 오는 2019년 임시정부 건국 100주년의 정신을 제대로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임시정부는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입니다. 우리 대한민국의 법통입니다.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를 했습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핵심 측근인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와도 만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,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최고위 인사들에 이어 중국 차세대 주자까지 연쇄 회동한 겁니다.<br /><br />이를 통해 사드 갈등으로 중단된 광복군 총사령부 터 복원 사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서부 거점 도시인 충칭과 한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대통령 : 한-충칭 간 경제 협력의 확대가 중국의 서부 대개발과 또 중국의 균형 발전에 아주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, 한국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.]<br /><br />[천민얼 / 충칭시 당 서기 : (문 대통령의 방문으로) 우리의 역사적 관계와 공동 우정, 기억할 만한 옛날 일을 기념할 수 있고 또 현실적으로도 우리 사이의 실무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충칭에 있는 현대자동차 제5공장도 방문해 생산 설비를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현대차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접견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대통령이 중국 일대일로 전략의 출발점인 충칭을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와 대기업 현지 공장을 나란히 찾으면서 한중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뿌리와 경제 협력을 연계한다는 구상을 분명히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충칭에서 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621533689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