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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용대출 200조 시대...대출 시장 양극화 심화 / YTN

2017-12-16 2 Dailymotion

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, 신용대출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은행들이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늘리면서,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신용 등급이 낮은 차주들은 3배 이상 높은 이자를 내는 비은행권으로 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9월 1조 원대 중반이었던 기타대출 증가 규모는 10월 3조5천억 원으로 치솟더니, 지난달 또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이 한몫했지만,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조이자 나타나는 풍선효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돈을 빌려주기 어려운 금융권의 이해관계와 여전히 돈을 빌려야만 하는,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충분히 돈을 빌리지 못하는 가계의 대출 수요가 만나서 최근 신용대출과 같은 기타대출이 급증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9월 말 현재 신용대출은 2백조 원을 훌쩍 넘어섰고, 문제는 신용등급에 따른 차별이 더욱 심해진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상대적으로 대출 금리가 낮은 은행의 경우, 고신용자 대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중·저신용자 대출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중·저신용자 대출 축소는 이들에 대한 신용정보 부족과도 맞물려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신운 /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: 정보가 부족한 잠재적 수요자에게는 대출을 좀 꺼린다든지 또는 깔려 있는 신용리스크를 정보부족으로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금리를 높게 설정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있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신용도가 낮아 은행의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하고 비은행 금융기관이나 대부업체로 밀려나면 3배 이상 높은 금리를 감당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중·저신용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과 부실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.<br /><br />중·저신용자에 대한 신용평가를 쉽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, 대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영진[yj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1705131561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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