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3명이 유전자까지 똑같은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숨진 신생아들이 같은 오염원에 의해 세균에 감염됐다는 건데, 병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숨진 신생아 4명 가운데 혈액을 채취한 3명에게서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시트로박터 균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있는 세균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미숙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재갑 /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: 신생아들은 면역력 상태가 떨어지고 이미 여러 가지 질환으로 많이 고생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패혈증이 발생하면 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, 숨진 신생아들에게서 발견된 시트로박터 균은 유전자 염기서열까지 일치했습니다.<br /><br />숨진 신생아들의 항생제 내성균 감염 원인이 모두 같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신생아들이 병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진이나 의료기구, 주삿바늘, 수액 등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항생제 내성균인 시트로박터 프룬디에 감염돼 숨졌다고 단정 짓기는 아직 이릅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감염 원인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신생아들에게 어떤 처치가 있었는지, 무슨 약을 썼는지 등 의료행위도 정밀하게 살펴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2000010758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