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경제에 타격을 줄 정유제품 공급을 10분의 1로 줄이고, 핵무기 개발에 들어갈 자금 줄도 차단하는 각종 제재가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유엔 안보리가 10번째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제재의 핵심은 유류 제재 강화입니다.<br /><br />휘발유나 경유 등 석유 정제품은 연간 45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90% 가까이 줄이고, 원유도 연간 4백만 배럴로 상한선을 설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핵미사일 개발에 들어갈 돈줄을 죄기 위한 제재도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'외화벌이' 사업에 동원되고 있는 해외파견 노동자들을 2년 안에 북한으로 송환시키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많게는 5억 달러까지 외화 수입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수산물에 이어 식용품과 광물 선박 등도 수출을 금지해 2억5천만 달러의 타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해외 북한은행 대표 14명 등 15명과 인민 무력성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유엔 대사는 추가 도발 시 더욱 강력한 제재를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니키 헤일리 / 美 유엔대사 : 북한 정권이 또 핵 실험이나 탄도 미사일 시험을 한다면 결의에 따라 안보리는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겁니다.]<br />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도 제재 대상에서 빠진 것은 추가 제재와 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언론들은 이번 제재에서 원유공급 상한선을 처음으로 설정한 것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도발 시 북한의 생명줄인 원유 공급도 줄여나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230701573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