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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민간단체 '군함도 강제징용' 공개 반박 / YTN

2017-12-24 1 Dailymotion

일본의 한 민간단체가 과거 군함도에 살던 일본 주민들의 증언을 근거로 군함도의 조선인 강제 노동은 사실이 아니라며 대대적인 반박에 나섰습니다<br /><br />이 증언은 앞으로 군함도를 알리는 공식 정보센터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 정부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의 뼈아픈 역사가 서린 군함도.<br /><br />우리 정부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5년 7월 이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결정될 당시 일본 정부는 강제 노동과 징용을 전 세계에 공식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[사토 쿠니 / 유네스코 일본 특별대사 :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동원돼 가혹한 조건 아래 강제 노역했고,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했습니다.]<br /><br />그런데 최근 일본의 한 민간단체가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산업유산국민회의라는 단체의 홈페이지입니다.<br /><br />일제 강점기 군함도의 처참한 실상을 알리는 여러 책 내용에 대해 일일이 반론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군함도에 살았던 일본인들의 증언을 그 근거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조선인들이 가혹한 노동 조건에서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인간적인 취급도 못 받았다는 내용을 모두 부정했습니다.<br /><br />도저히 참지 못해 군함도를 탈출하다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당시 군함도 거주 일본 주민 : 성실하게 일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. 얘기를 들어보면 농땡이를 부리거나 한 사람들이 벌을 받은 거예요.]<br /><br />문제는 이런 주장이 이 홈페이지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란 점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이미 군함도 공식 안내시설을 도쿄에 설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여기에서 이번에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2년 전 군함도 강제 징용을 인정해 놓고 이제는 민간단체의 반박을 앞세워 이를 뒤집으려 한다는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는 만큼 우리 정부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2422364957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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