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제천 화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는 성탄절 휴일이지만 많은 분이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제천 화재 건물주와 관리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합동 분향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<br /><br />크리스마스 휴일이지만 많은 분이 분향소를 찾고 있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크리스마스이지만 이곳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분향소가 차려진 이후 지금까지 5천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다녀갔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의 아픔이 남아있는 곳이죠.<br /><br />제천시와 자매도시인 안산시 제종길 시장도 오전 일찍 이곳을 찾아 조문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까지 제천 화재 희생자 20명에 대한 장례 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남은 희생자 9명의 발인은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엄수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유가족에 대한 심리 치료 지원도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제천시는 유가족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제천 시내도 성탄절 트리 대신 추모 현수막이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쁨과 축복이 넘쳐야 할 성탄절이지만 이곳 제천은 그 어느 때보다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경찰이 건물주와 관리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은 화재 건물의 건물주와 관리인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1층 천장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전체로 번져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에 대한 영상분석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또 2층 여성 사우나 비상구가 막혀있었던 점과 스프링클러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9층 일부를 불법 증축하고 햇빛 가리개를 불법 설치한 부분에 대해 건물주의 책임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달 소방점검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과 관련해 춘천에 있는 소방 업체를 압수 수색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온 누리에 사랑이 가득한 성탄절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곳 제천은 흥겨운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하루빨리 유가족과 시민들의 슬픔을 털고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제천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511433604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