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제천에서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복합 스포츠센터 화재가 발생한 지 엿새째입니다.<br /><br />희생자들의 발인이 모두 엄수되면서 장례절차는 오늘이면 마무리되고, 경찰은 건물주와 관리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곤 기자!<br /><br />오늘 희생자들의 발인이 모두 끝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가 나와 있는 곳은 환송 예배가 열리고 있는 교회입니다.<br /><br />장례식장을 떠난 운구차가 들린 곳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발인이 엄수된 희생자 가운데 목사가 2명입니다.<br /><br />고 박한주 목사와 고 박재용 목사로 사고 당일 목사 모임에 참석한 뒤 사우나를 찾았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형제처럼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지며, 함께 영면에 들기 위해 발인식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교회에는 고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교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발인이 엄수되는 희생자는 모두 4명입니다.<br /><br />발인은 오전 7시부터 제천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또다시 오열하며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이번 화재 참사로 숨진 희생자 29명에 대한 장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제천은 이번 참사로 도시 전체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도 5천 명 넘는 조문객들이 다녀갔습니다.<br /><br />제천시는 합동분향소를 유가족과 합의를 거쳐 운영 종료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<br />화재 원인과 소방 안전 관리 부실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정확한 발화 시점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CCTV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해도 천장 안에서 이미 발화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1층 천장에서 얼음을 깨는 작업을 했다는 건물 관리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불이 난 시점과 작업 시간이 50분 정도 차이가 나 이 작업이 화재 원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발화 시점을 정확히 알아야 화재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판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미 체포한 현 건물주 이 모 씨와 관리인 김 모 씨에 대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 건물주 박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609081858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