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공공기관 '비정규직 제로'를 선언하며 취임 직후 방문했던 인천공항공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공항공사는 오늘(26일) 청사 대회의실에서 정일영 사장과 협력사 소속 노동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방안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합의안에는 공사의 전체 비정규직 만 명 가운데 소방 등 안전 분야 인력 3천 명은 본사 정직원으로, 시설 관리 등 나머지 분야 7천 명은 별도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이견이 컸던 채용 절차도 접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직급에 따라 관리직은 경쟁 채용, 현장직은 면접과 적격심사를 거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자회사 전환 인력은 '최소 심사'라는 기본 원칙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정규직 전환 이후 임금체계는 외주 용역 당시 지급했던 임금을 기준으로 짜되 공사 직접 고용 인원과 자회사 전환 인력은 차별 없이 동등한 대우를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인천공항공사는 용역회사가 떼어갔던 관리비와 이윤 절감분 등을 활용해 정규직 전환 직원의 처우를 개선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채용 방식과 임금 체계, 자회사 설립 등에 대한 세부 방안은 내년 상반기 안에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강진원 [jin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261729411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