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발표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결과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한 흠결이 드러났다며 당시 합의로는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정부가 빠른 시일안에 후속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며 사실상 추가 협상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강한 입장을 내놨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오늘 오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문을 대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에 대한 TF의 조사결과 발표를 듣고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<br /><br />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중대한 흠결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합의로는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하면서 합의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고 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빠른 시일 내에 후속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수현 대변인 발표 듣겠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대변인 : 지난 합의가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간의 공식적 약속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,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힙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당시 합의가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에 위배되고 피해 당사자와 국민을 배제한 정치적 합의였다는 점에서 뼈아프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비공개 이면 합의를 했다는 점에서 국민에게 큰 실망을 줬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아픈 과거일수록 마주하는 용기가 보여야 한·일 양국이 불행했던 역사를 딛고 친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역사는 역사대로 다루되 이와 별도로 한·일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위해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결과적으로 정부간 합의 파기라는 일본 정부의 반발을 부를 것으로 예상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한일 관계가 경색될 우려도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281401036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