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한 가난한 마을에서 어린아이들이 난로에 불을 붙였다가 4형제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한꺼번에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는 지난 24일, 중국 구이저우 성의 빈민촌의 한 주택에서, 4살에서 11살까지 어린 4형제가 유독가스에 질식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숨진 아이들은 돈을 벌려고 다른 지역으로 일하러 간 부모가 며칠간 집을 비운 사이 집 안의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창문을 모두 닫은 채 난로에 불을 붙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지역 주민들은 난방장치를 설치할 돈이 없어 겨울이면 나무나 석탄을 태워 온기를 유지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는 도시로 나가 일하는 농촌 출신 노동자, 이른바 '농민공'의 자녀가 안전사고를 당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, 이 사건 일주일 전에도 같은 지역에서 두 어린이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 11월 구이저우의 한 도시에서는 5명의 어린이가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숯을 태운 후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3119445877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