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받는 파나마 선적의 유류 운반선이 평택·당진항 인근 해상에 억류돼 우리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지난 20일 평택항에 기름을 싣기 위해 입항한 파나마 선적의 5천100t급 유류 운반선 '코티(KOTI)'호를 관계 기관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가정보원과 관세청 등은 이 선박이 북한 선박 등에 정유 제품을 넘겼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관계 당국의 요청에 따라 코티호의 출항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, 현재 배는 평택·당진항 인근 정박지에 억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여수항에 입항해 정유제품을 옮겨싣고 출항한 홍콩 선적의 '라이트하우스 윈모어'호가 지난 10월 공해 상에서 북한 선박에 정유제품을 넘겨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선박 '삼정 2호'에 정유제품 600톤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 이 선박은 현재 여수항에 억류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9월 유엔 안보리는 북한 선박과의 선박 간 물품 이전을 금지한 대북제재 2375호를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강진원 [jin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10100262622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