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들의 사망 원인을 균 집단 감염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경찰도 사실상 병원 측의 균 관리 허점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신생아 사망 이틀 만에 전격 부검에 나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그동안 말을 아껴왔습니다.<br /><br />[이한영 /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 (지난달 18일) :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었습니다. 그 이후 진행되는 조직검사 혈액검사 기타 여러 가지 검사가 사인 규명에 더 중요합니다.]<br /><br />2주 가까이 사망 원인을 조사한 국과수는 신생아들이 균에 감염돼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국과수 관계자는 신생아들이 로타바이러스와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에 감염됐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의료기기 오작동 같은 기기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며, 조만간 보건당국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질병관리본부 역시 신생아들이 맞은 주사제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해 사실상 병원의 감염 관리가 허술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질병관리본부와 국과수의 조사 내용이 거의 일치하는 겁니다.<br /><br />[질병관리본부 관계자 : 사람의 몸에서 묻어난 것은 맞겠죠. 다른 물건을 만져요. 예를 들어서 그러면 물건 만진 곳에 균이 묻을 수 있잖아요. 그 물건을 만진 또 다른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거고요.]<br /><br />이에 따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도 병원의 감염 관리 책임과 감염 경로를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주까지 간호사와 전공의 소환을 마치는 대로 다음 주부터 이대목동병원 교수진을 잇달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0220061681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