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는 판문점 연락 채널이 다시 개통돼 남과 북이 상시 대화가 가능한 구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남북 최고 지도자가 서로 화답해 일종의 패스트 트랙으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, 실질적 성과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7월,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'베를린 구상'을 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체제 안정을 보장하는 비핵화와 함께 남북 교류 협력을 전면 재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올바른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 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나는 언제,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.]<br /><br />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문 대통령의 계획은 차질을 빚는 듯했지만,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이틀 만에 남북 연락 채널이 복구되면서 관계 개선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북한이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한 건 연락망을 복원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의 연락 채널이 복구된 만큼 이제부터는 남과 북이 언제든 대화가 가능한 구조가 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또 북한 대표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 방안을 마련하라는 문 대통령 지시를, 김 위원장이 높이 평가하고 환영했다는 사실을 북측이 공개한 점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최고 지도자의 반응을 세세히 알리는 자체가 남북 대화에 긍정적으로 임하겠다는 뜻이란 겁니다.<br /><br />다른 관계자는 남북 양측 최고 지도자가 서로 화답해, 일종의 패스트 트랙으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, 남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급속한 해빙 무드 조성 등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며 주무 부처인 통일부를 중심으로 신중한 대북 접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0321210000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