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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운 날씨 화재 잇따라...서울 도심 공사장 '큰불' / YTN

2018-01-03 0 Dailymotion

최근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,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던 철거 공사장에서는 오후 한때 큰불이 나,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하고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커먼 연기가 도심 하늘을 집어삼킬 듯이 무서운 기세로 치솟아 오릅니다.<br /><br />빌딩 숲과 도로는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오후 3시쯤, 서울 서교동에 있는 철거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[유선정 / 서울 서교동 : 갑자기 연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아예 이 일대가 안 보일 정도로 가득 찼어요. 지나가는 차가 안 보일 정도였어요. 경찰이 저희 건물이 바로 옆이다 보니깐 다 대피하라고 해서 2층부터 다 나갔습니다.]<br /><br />당시 공사장에는 6명이 작업 중이었는데, 다행히 서둘러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인근 건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소방관 90여 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면서, 일대 도로는 한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.<br /><br />불이 난 공사장입니다. <br /><br />아직 현장에는 매캐한 냄새가 가득하고 곳곳에는 그을린 흔적이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산소절단기로 철거 작업을 하던 도중 불씨가 우레탄 자재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,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아침 7시쯤에는 경기도 광명시 단독주택 지하방에 불이 나, 방 안에 있던 64살 김 모 씨가 숨졌고, 오전 10시쯤에는 경기도 안산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번진 불로 주민 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강추위 속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, 불이 쉽게 번질 수 있다며 불씨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0322313876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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