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문난 야구광으로 유명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프로야구의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임식 내내 '마케팅', '이윤' 같은 단어들을 강조하며 경제 전문가다운 포부를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른바 '돈 버는 KBO'의 초석을 다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야구 에세이집까지 낸 적이 있는 프로야구 열성 팬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프로야구를 이끌 수장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.<br /><br />경제 전문가답게 취임식 내내 정 신임 총재가 내세운 가장 큰 가치는 자생력입니다.<br /><br />모기업의 홍보수단 역할을 떠나 자생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관점입니다.<br /><br />[정운찬 / KBO 총재 : 야구단이 스스로 경제적인 독립체이자 이익을 낼 수 있는 진정한 프로 기업으로 성장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이른바 '돈 버는 KBO'의 상징적인 출발점으로, 정 총재는 연봉을 받기로 했고, 수익에 따른 인센티브도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총재가 직접 나서 프로야구 수익 증대를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 앞장설 각오입니다.<br /><br />[정운찬 / KBO 총재 : 규제가 너무 많습니다.]<br /><br />[정운찬 / KBO 총재 : 중계권 협상 과정이 개선돼야 하지 않나.]<br /><br />[정운찬 / KBO 총재 : (지자체가) 시설 사용에 대한 임대료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[정운찬 / KBO 총재 : 광고 수입이 상당 부분 지자체로 간다고 들었습니다.]<br /><br />장기적으로는 각 구단이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활동의 통합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운찬 / KBO 총재 : 미국의 MLB.com처럼 우리도 KBO.com을 만들어서….]<br /><br />경제학 교수와 국무총리를 지낸 경제 전문가가 이끌어갈 프로야구.<br /><br />'돈 버는 KBO'의 탄탄한 초석이 다져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10323323536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