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적인 예술가 10개 팀이 종이를 소재로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섬세하고 기발한 작품들을 통해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종이의 따뜻함을 만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마치 석양에 물든 갈대숲을 산책하는 느낌입니다.<br /><br />친숙한 소재인 종이에 감정과 기억을 더하자 종이 작품은 무한한 감성 매체로 거듭납니다.<br /><br />도저히 종이로 만들었다고는 믿기 어려운 각종 생활용품과 장난감은 예술과 상업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듭니다.<br /><br />아날로그 문화로의 회귀 현상이 도드라지는 요즘, 종이의 위상을 되짚어 보자는 게 이번 전시의 의도입니다.<br /><br />[안주휘 / 대림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: 종이가 줄 수 있는 감성적인 순간들 그리고 종이가 선사하는 선물 같은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었어요.]<br /><br />정교하게 오려낸 기하학적 무늬를 통해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는 그 자체로 작품의 일부가 됩니다.<br /><br />다양한 방법으로 접은 종이는 새벽녘 별빛을 닮았고, 모빌처럼 걸려있는 작품들은 작은 흔들림에도 멈춘 시간을 깨우는 바람을 연상시킵니다.<br /><br />오색 수양버들 같은 종이 작품도 직접 만져보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'컬러에서 영원까지'라고 이름 붙여진 이 작품은 짧지만, 그 안을 직접 걸어 들어가 가까이서 작품을 느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벨레즈 보테로 / 완다 바르셀로나 작가 : (짧은 산책로에서) 빛의 존재를 느끼고 공간에서 다양한 컬러의 층을 통해서 영원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.]<br /><br />창작의 시작점이자 무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종이를 통해 일상이 예술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1060128365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