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터키 대통령 면전에서 언론인과 재야학자들에 대한 탄압을 거론하며 "법치주의를 지키라"고 쓴소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를 방문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터키의 언론인 투옥을 언급하며, "민주주의 국가들은 테러리즘에 강력히 대처해야 하지만 동시에 법치주의도 완벽히 준수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터키 정부의 행동이 터키의 오랜 염원인 유럽연합, EU 가입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언론인과 학자들을 잇달아 체포한 건 말과 글로 테러를 부추겼기 때문이고, 터키의 EU 가입 문제가 지지부진한 데 대해선 "54년간 가입을 기다려 왔는데 EU가 거절 이유도 대지 못하고 있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기자회견에선 터키가 시리아 정부에 무기를 은밀히 제공한 것 아니냐는 프랑스 기자 질문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발끈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[jwkim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060609413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