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해 오늘부터 북한에 대한 철강 수출을 전면 금지합니다.<br /><br />원유와 정유 제품은 수출을 제한하고, 농산물 등 북한산 제품 수입도 일부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상무부와 세관에 해당하는 해관총서는 '유엔 안보리 2397호 결의 이행에 관한 공고' 문건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제재 2397호를 집행하기 위해 대외무역법에 근거해 대북 수출·입 관련 일부 상품에 대한 조치를 시행한다며 수출 금지와 제한 품목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수출 전면 금지 품목은 철강과 기타 금속, 공업 기계, 운수 차량, 수출 제한 품목은 원유와 정유 제품입니다.<br /><br />원유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2월 22일까지 1년간 대북 수출량이 400만 배럴 혹은 52.5만t을 넘지 못한다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유 제품도 전체 대북 수출이 50만 배럴을 넘지 못한다는 결의에 따라 수출을 제한했습니다.<br /><br />상무부는 대북 정유 제품 수출량이 안보리 결의에서 정한 한도 수량에 근접했다며 "수출을 잠정 중단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민생 목적, 그리고 북한의 핵·미사일 계획·기존 대북 제재에서 금지한 행위와 무관한 원유와 정유 제품 수출은 예외입니다.<br /><br />북한산 수입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곡식과 농산품, 석재, 목재, 기계 전자 설비, 선박 등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"다른 유엔 대북 제재 결의 때도 중국 상무부는 일정 시간 뒤에 항상 관련 조치를 발표해 왔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소식통은 "최근 중국과 북한 간 석유 밀수 의혹 등 음성적인 대북 지원에 대한 의심이 커지는 때에 중국이 원유 제한 조치에 나선 건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0602004370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