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한 선수단과 응원단, 예술단 등 대규모 인원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서해 군통신선이 재개통된 데 이어 지난해 7월 우리 측이 제안했던 군사 당국회담도 조만간 열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2년여 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남북이 합의한 내용인데요, 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년여 만에 손을 맞잡은 남북 대표단은 2차례의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 그리고 4차례의 실무 접촉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10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에서 남북은 3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선수단과 응원단, 예술단 그리고 태권도 시범단과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리선권 /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: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 및 장애자 올림픽 경기 대회 성과적으로 진행되어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.]<br /><br />북측의 사전 현장 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 등 후속 실무 회담 일정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두 번째로 남북은 지금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군사 당국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일정은 남북 군 당국이 복원된 서해 군 통신망을 통해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 :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한반도 평화 환경 마련 민족적 화해와 단합 도모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공동보도문에는 기존의 남북선언들을 존중하고, 한반도 문제는 우리 민족이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또,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고위급 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합의해 앞으로 남북 간 만남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100004023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