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제안한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단에는 태권도 시범단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 기간 우리 태권도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펼칠 거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개회식에서 깜짝 공연이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6월 무주 세계태권도대회를 찾은 북한 주도 ITF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는 남북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ITF 시범단의 평창 올림픽 파견은 세계 대회 기간 합의된 사항이 이행된 것입니다.<br /><br />[조정원 / 한국 주도 WT 총재(지난해 6월 30일) : IOC하고도 협의해서 합동 공연이 이루어진다면 (한국) 월드 태권도와 (북한) ITF는 (평창에서) 같이 합동 시범을 보일 준비가 돼 있다는 합의를 했어요.]<br /><br />[리용선 / 북한 주도 ITF 총재(지난해 6월 28일) : (남북한) 두 태권도가 하나로 합쳐지면 더 큰 하나가 될 것입니다. 손에 손잡고 나아갑시다.]<br /><br />서너 차례 북한 시범단은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에서 우리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세계대회 개폐회식을 비롯해 네 차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은 올림픽 개막식이나 폐막식 무대에서 남북한 태권도의 깜짝 공연이 실현되느냐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우리 측이 북측에 제안한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시범단은 이미 2주 전부터 개막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[양진방 /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 : 평창 조직위원회에서 개막식 프로그램 일부로 태권도를 수용할 수 있다면 (남북한) 두 단체가 빠른 시간 내에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.]<br /><br />개막 한 달을 앞두고 개폐회식 준비가 마무리 단계인 시점이라 시간이 촉박한 것은 사실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바흐 IOC 위원장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데다 국기 태권도를 통해 화합의 무대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깜짝 공연 성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11000133410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