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투기와 관련해 거래소 폐쇄를 추진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가상화폐 거래가 사실상 도박과 같이 진행된다며, 거품이 언제 꺼질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가상화폐 거래는 도박과 비슷하다", "큰 손실을 볼 수 있음을 경고한다"<br /><br />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, 최근의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들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며, 아예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상기 / 법무부 장관 : (가상화폐)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 지금 가상화폐 거래가 사실상 투기·도박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개인 간의 가상화폐 거래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, 하루 수조 원에 달하는 거래량 등을 볼 때 거래소를 통한 거래는 굉장히 위험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현재의 가상화폐 거래 양상이 비정상적이라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산업의 자본이 돼야 할 자금이 가상화폐로 빠져나가고 있으며, 거품이 붕괴했을 때 개인이 입을 손해도 크다고 걱정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상기 / 법무부 장관 : 이걸 가상화폐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법무부는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이건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'가상증표' 정도로 부르는 게 오히려 정확하지 않나….]<br /><br />박 장관은 거래소 폐쇄 일정을 구체적으로 못 박지는 않았지만, 입법 전에라도 범죄 요소가 있는 거래는 수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112108559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