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새해 첫 공개시찰지로 국가과학원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신년사에서도 과학 기술을 강조한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제재 국면의 돌파구로 과학을 집중 강조하고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첫 공개 행보로 국가과학원을 시찰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국가과학원의 혁명사적관과 과학전시관을 둘러보고, 북한의 전략적 지위가 강화된 비결은 민족의 자주권을 걸고 과학기술에 가장 먼저 힘을 쏟은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제재가 10년, 100년 동안 이뤄진다고 해도 든든한 과학기술로 뚫지 못할 난관이 없다며 과학자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핵과 미사일 개발의 당위성과 함께 대북제재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생산 기술의 과학화 등 생산성 증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통상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의 첫 시찰장소는 그해 역점을 두는 분야를 찾아 메시지를 던지거나, 애민정치 이미지를 위한 용도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주목돼왔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김 위원장도 집권 이후 매해 첫 시찰 장소를 그해 중점 관심사를 대표하는 곳으로 선정해 생산이나 훈련 활동을 독려하고, 수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용도로 적극 활용해왔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처음으로 과학 분야를 방문하며 과학을 전면에 내세운 건 국제사회의 강화된 제재를 어떻게든 뚫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이유진 / 통일부 부대변인 : 이번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첫 공개활동으로 이번 공개활동을 통해서 과학기술에 대해서 강조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원유와 전략물자 수입이 막히고 외화벌이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과학 기술 발전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내부적으로는 과학화와 자립을 강조하면서 대외적으로는 대화 등을 통한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1217050333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