숨진 신생아들이 감염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은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세균입니다.<br /><br />병원 내 감염이 사망 원인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결국 상급병원 지위를 잃게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은 정상적인 일반 성인과 동물의 장 내부 등에 존재하는 세균입니다.<br /><br />병원에서는 환자나 의료진, 의료기구 등과의 접촉을 통해 옮겨지는 대표적인 세균 가운데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이 균은 일반적인 세균이지만 몸이 약한 사람에게는 요로감염이나 복막염,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입니다.<br /><br />일부 전문가들은 여러 항생제를 써도 치료되지 않는 '슈퍼박테리아'급으로 평가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숨진 신생아들도 이 균에 의한 감염으로 패혈증이 발생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정확한 감염경로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 수사결과를 떠나 사망원인이 병원 내 세균 감염으로 확인된 만큼 병원과 의료진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신생아 4명에게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가 미국 식품의약품국에서 미숙아 사망위험을 경고한 약물로 뒤늦게 확인돼 추가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신생아들이 숨진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유지하기 힘들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대목동병원에 대해서는 지정을 보류했습니다.<br /><br />복지부는 경찰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상급종합병원 취소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1218184071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