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인권 담당 기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'거지소굴' 발언을 인종차별적이고 파괴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루퍼트 콜빌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대변인은 현지 시각 12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"미국의 대통령이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발언을 했다"며 "유감이지만 그를 부를 수 있는 말은 '인종차별주의자'라는 단어밖에 없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콜빌 대변인은 또 "해당 발언이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증을 부추기고,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의 생명을 파괴할 것"이라며 "주요 정치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해롭고 위험한 발언"이라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인권 최고기구가 미국 대통령을 '인종차별주의자'라고 비판한 것은 처음이어서 유엔과 트럼프 행정부 사이의 갈등이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유엔 인권이사회가 이스라엘을 편향적으로 비판한다며 탈퇴 가능성을 언급해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122312164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