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다주택자를 겨냥한 전방위 규제에 나서고 있지만 강남권 아파트값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경우에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고, 지방의 경우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곳도 있어, 과도한 규제로 인해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과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8·2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.57%로 8·2대책 발표 직전인 7월말과 같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송파구가 1.19%로 가장 많이 올랐고, 강남구도 1.03%, 양천 0.95%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그 가운데서도 강남3구 아파트의 경매 열기도 뜨겁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104.1%로 역대 최고수준으로 높아졌고, 강남3구의 경우 107.1%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강남 아파트값과 씨름하는 동안 일부 수도권과 지방은 거래가 끊기고 가격이 하락해 집값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노원구와 성북구, 금천구 등은 8·2 대책 이전보다 가격이 하락하는 등 침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의 경우에도 화성, 광명, 김포, 고양 등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방의 경우 부산, 창원, 울산 등의 하락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전체적인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면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1150834248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